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맞이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입장문

오늘은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입니다.
모든 노동자와 그들의 노동을 기리는 날입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노동절을 유급휴일로 지정하고 있고, 출근 시 휴일가산수당을 지급하도록 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노동절은 쉬는 날이 아니라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출근하는 날’입니다. 대학원생도 예외는 아닙니다. 노동절은 유급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 수 대학원생들은 강의를 하거나, 실험실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동자가 쉬는 날이고, 노동자의 축제일이며, 멀게는 129년 전 미국의 노동자들이 헌신적으로 투쟁했던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동자임에도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뼈아픈 날이기도 합니다.

단지 노동절에 쉬지 못하는 것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각종 노동관계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여 부당해고, 임금체불, 산재, 기타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게 핵심입니다. 

따라서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어야 하며, 노조법 2조가 개정되어야 하고, ILO핵심협약이 즉각 비준되어야 합니다. 

130주년 세계노동절에는 한국의 모든 노동자들이 활짝 웃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