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대학은 결국 사람을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

[성명] 대학은 결국 사람을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 지난 8월 9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근무하던 60대의 청소노동자가 사망했다. 고인이 발견된 곳은 직원 휴게실이었다고 한다. 말이 휴게실이지 성인 두 명이 나란히 눕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좁은, 그 흔한 에어컨 한대 없는 공간이다. 그 날 역시 가만히 앉아있어도 숨이 턱턱 더보기…

[성명] 강사법 시행, 우리에게 수업을 달라!

1. 2019년 8월 1일 강사법이 시행된다. 매 학기 새로운 수업을 기다려야했던 대학의 시간강사는 이제 교원의 지위를 가진 ‘강사’로 거듭난다. 1977년 박정희 정권이 교원의 지위를 박탈한지 40년 만에 이제 겨우 대학은 전근대에서 벗어나 근대적 채용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2. 강사는 대학교육을 떠받치는 교육·연구노동자이다. 강사는 학교에 따라 30~40%의 강의를 맡아왔다. 이들은 다음 더보기…

[성명]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고용 전환투쟁은 차별없는 세상, 인간다운 삶에 대한 요구다.

–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한 여름의 뜨거운 땡볕은 누구도 반기지 않을테지만 자진해서 그 열기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자동차 매연이 가득한 톨게이트 위에서 3주째 고공농성 중인 39명 노동자들의 이야기다. 대부분 50대 여성노동자인 이들은 하나 같이 ‘살기 위해서’ 싸우고 있다고 말한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더보기…

[성명-고려대분회] 교수님은 왜 노동자의 날에 쉬지 않으시나요

대학원생의 노동자성에 대하여 한국 사회에서 ‘노동조합’은 오랫동안 터부시되어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노동자’로 정체화하는 일에도 많은 분들이 거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5월 1일이 ‘노동자의 날’이 아닌 ‘근로자의 날’로 명명된 것도 그러한 까닭일 것입니다. 그러나 직장 건강보험과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모두는 법적 노동자입니다. 뿐만 아니라 판례에서는 “사업 또는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더보기…

[논평] 하는 일은 달라도 누구에게나 똑같은 달력입니다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맞이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입장문 오늘은 제129주년 세계노동절입니다.모든 노동자와 그들의 노동을 기리는 날입니다.이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노동절을 유급휴일로 지정하고 있고, 출근 시 휴일가산수당을 지급하도록 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노동절은 쉬는 날이 아니라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출근하는 날’입니다. 대학원생도 예외는 아닙니다. 노동절은 유급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상당 수 대학원생들은 강의를 더보기…

[성명] 학교 당국은 우리의 요구안에 응답하라! (성균관대 분회)

학교 당국은 우리의 요구안에 응답하라! 최근 성균관대에서는 교수가 대학원생에게 폭언을 퍼붓고 기부금을 받아오지 않으면 졸업을 시키지 않겠다고 협박한 사건, 논문대필을 지시한 사건이 연이어 벌어졌다.(JTBC 2019.01.2., <KBS 2019.02.14.보도) 교수갑질과 논문대필은 진리의 전당이 온전하게 보존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회의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두 사건을 통해 우리는 또 다시 학문 공동체의 윤리적 기반이 얼마나 더보기…